[앵커]
이태원 참사 당일 신현영 의원의 행적 새로운 정황이 계속 나옵니다.
닥터카 타고 현장 갔다가, 장관 관용차 타고 국립중앙의료원 간 신 의원, 이태원으로 다시 이동할 때도 병원 직원 차량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국민의힘은 신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.
김단비 기자입니다.
[기자]
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복지부 장관 관용차를 타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한 데 이어 참사 현장으로 다시 돌아갈 때는 국립중앙의료원 직원의 차량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여권 관계자는 "신현영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에 10분 가량 머물고 나서 차편이 마땅치 않으니 의료원 직원이 신 의원을 이태원까지 데려다 준 것으로 안다"고 전했습니다.
이태원 참사 현장으로는 닥터카를, 국립중앙의료원을 갈 땐 장관 관용차, 이태원 현장으로 다시 돌아갈 때는 병원 직원의 차량을 이용한 셈입니다.
관용차로 의료원으로 이동 중 복지부 장관은 '긴급 회의에 참석하라'는 대통령실의 연락을 받아 신 의원만 의료원에 내려주고 갔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
[이종성 / 국민의힘 의원]
“혼자 국립중앙의료원에 남아서 한 10여분간 상황보고 받고 갔다는 내용이 파악되고 있다. 정말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국회의원 직위를 이용한 갑질 행태에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습니다”
국민의힘은 신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고, 의원직도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.
[강기윤 / 국민의힘 의원(국회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)]
"신현영 의원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당에서 조치를 취하기 전에 스스로 의원직에서 사퇴하십시오."
해명을 듣기 위해 신 의원에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고, 의원실 관계자는 "잘 모르는 상황"이라고 답했습니다.
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,
영상취재 김기태
영상편집 김태균
김단비 기자 kubee08@ichannela.com